[뉴스콤 김경목 기자]
금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를 돌파했다.
4일 올해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7.4달러(1.31%) 급등한 온스당 2123.10달러를 기록했다.
금선물 가격은 올들어 0.9% 상승에 그치고 있지만 지난 1년 동안 13% 올랐다.
이날 금선물 가격은 선물 상품이 만들어진 1974년 이후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을 밑돌았다. 이에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금 가격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SP앤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 여러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 약세를 보여줬다. 이는 여름까지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을 뒷받침했다"며 "제조업 약세와 건설 관련한 데이터는 가격 압력 완화와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지난주 65%에서 현재는 74%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