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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 승인 기대감 속 美고용 경계감..암호화폐 혼조세, 비트코인 0.7%↑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4-01-05 13:27

현물 ETF 승인 기대감 속 美고용 경계감..암호화폐 혼조세, 비트코인 0.7%↑
[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5일 오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

전날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서비스 기관인 매트릭스포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월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 회사는 “모든 신청이 SEC의 승인에 앞서 반드시 충족되어야 할 중요한 조건들을 구비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조건들은 2분기에 충족될 수도 있겠지만 SEC가 1월에는 모든 신청을 거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랠리 이후로 숨고르기에 나선 바 있다.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 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등 연준 피벗 기대감이 약해진 것도 악재로 소화됐다.

그럼에도 시장 관계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을 향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미 투자회사인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돼 올해 8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낙관한다. 다만 규제·세금 관련 약간의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캐피탈 회장은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 6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도 "ETF 승인을 여전히 낙관한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오늘밤 나올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 결과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오후 1시 20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7% 오른 4만 33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7거래일 동안 1.6% 상승을 기록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3% 오른 2239달러를 기록 중이다. 최근 7일간 4.8% 하락 중이다.

BNB는 0.9% 상승, XRP는 1.3% 하락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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