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10월 비농업고용이 예상을 밑돌았다.
연준은 경기둔화 기대감을 재확인함으로써,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부담을 다소 덜 수 있게 됐다.
3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달보다 15만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전월 수치는 29만7000명 증가였다.
10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 3.8%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10월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4.1% 올라 예상치 4.0%를 웃돌았다. 이는 다만 전월 4.3%보다는 둔화한 수치이다.
인력공급업체인 맨파워그룹의 베키 프랑키에비츠 CCO는 "겨울시즌 고용 한파가 노동시장을 강타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채용 열풍과 하절기 채용 열기가 식은 가운데 기업들은 직원을 붙잡고 있다"고 했다.
업종별로 의료 부문에서 고용이 5만8000명 늘었다. 정부(5만1000명), 건설(2만3000명), 사회지원(1만90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까지 신규 고용이 가장 많이 늘었던 레저 및 숙박업도 1만9000명 증가했다.
제조 부문에넌 3만5000명 감소했다. 이 중에 2000명을 제외한 모든 인원은 자동차 파업으로 감소를 나타냈다. 운송 및 창고는 1만2000명, 정보 관련 부문은 9000명 감소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시장전략 헤드는 "노동시장은 수년간의 놀라운 강세 끝에 마침에 둔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예상을 밑돈 신규증가 수치와 실업률 상승은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 관계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추가 긴축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내년에 금리 인하가 다시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