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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드러켄밀러, 국채 2년물 대규모 강세 베팅..."최근 경제 정말 걱정"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11-01 10:09

(상보) 드러켄밀러, 국채 2년물 대규모 강세 베팅..."최근 경제 정말 걱정"
[뉴스콤 김경목 기자] 헤지펀드계 전설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최근 경제가 정말 걱정된다는 입장과 함께 대규모로 국채 2년물 강세에 베팅했다고 밝혔다.

최근 채권, 주식 투자자들이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급증하는 재정 지출로 인해 미 정부가 더 많은 채권을 발행해야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7월 중순 이후 국채 수익률은 오르고 주가지수는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러켄밀러는 "불행하게도 투자자들에겐 험난한 길이 이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 주 JP모간 로빈후드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그는 "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되면 2033년까지 미국 부채에 대한 이자가 국내 GDP의 4.5%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구덩이에 빠졌을 때는 그만 파는 것이 현명한 충고지만, 슬프게도 정책입안자들은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기간 지출 프로그램으로 인해 지난 3년간 미국 부채가 급증했음에도 미 의회는 계속해서 더욱 많은 재정 지출에 나서면서 점점 더 고치기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만약 정부가 고용이 저조했던 당시에 지출을 억제하고, 금리가 바닥에 가까웠을 때에 단기 부채 대신에 장기 부채 발행에 집중했다면 구멍은 그렇게 깊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1조달러가 넘는 고용 적자를 낸 것부터 시작됐다"며 "이후 바이든 정부가 들어섰고 코로나가 시작됐다"며 "바이든은 연방정부 지출을 두, 세배로 늘렸다. 놀라운 것은 바이든이 여전히 재정지출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미 정부의 재정지출 중독으로 인해 미국 부채는 33조달러 이상으로 늘었는데 이는 이자 지불로 인해 향후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만약 미 재무부가 금리가 낮을 때 장기 채권을 이용해 대출을 받았다면 이 지불은 거의 부담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드러켄밀러는 "금리가 사실상 제로였을 때 미국내 톰, 딕, 해리, 메리 등 모든 이가 그들의 부동산담보대출을 리파이낸싱했다"며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은 한 개 기관이 있었는데 그것은 미 재무부였다. 제닛 옐런은 (정치적 근시안 같은 것 때문에) 15bp로 2년물을 발행한 것 같은데, 70bp로 10년물을 발행하거나 180bp로 30년물을 발행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부채 규모와 이와 관련된 이자 비용이 미국 경제 규모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2022년 연방 정부의 이자 비용은 4760억 달러로 2021년 대비 35% 증가했고, 국내총생산(GDP)의 약 2%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는 "부채를 롤오버하는 2033년까지 이자 비용은 GDP의 4.5%가 될 것"이라며 "만약 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되면 2043년까지 이자 비용은 GDP의 7%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세금이나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엄격한 변경이 없이 미 정부가 이자 비용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드러켄밀러는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권리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수치로 보면 절대로 통하지 않을 환상"이라며 "수학을 다시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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