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중앙은행(BOJ)이 31일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국채 10년물 금리 상한선 1%는 참고용으로만 할 것이라며 YCC 정책에서 '유연화'를 강조했다.
분기별 경제전망에선 올해 근원 CPI 전망치를 +2.8%로 제시해 7월(+2.5%)보다 0.3%p 상향 조정했다.
이날 BOJ는 기준금리 -0.1%로 동결했다. 국채 10년물 금리 목표치는 0% 부근에 유지한다고 밝혔다.
BOJ는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YCC 정책 하에서 인내심 갖고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고정금리 운용에 1% 상한을 부과하는 것이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YCC정책 유연성을 개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YCC 정책은 일본 국채 대규모 매입을 통해 이뤄질 것이다. 국채 매입은 필요에 따라 지속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채 10년물 금리에 대한 엄격한 1% 상한선을 해제한다며, 상한선은 참고용으로만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BOJ는 "1일 단위의 고정금리 채권 매입 운영은 취소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YCC를 유연하게 운용하는 결정에 대해서 찬성이 8명, 반대는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BOJ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이번 YCC 운용 유연화에 반대한 심의위원은 나카무라 도요아키 심의위원이었다. 도요아키 위원은 "기업 수익 역량 제고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BOJ는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임금상승을 확대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다. 일본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23회계연도 기준으로 물가전망 리스크는 상방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했다. 내년과 이후 임금 상승세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물가가 하락세로 기울 것으로 내다봤다.
BOJ는 "인플레이션 둔화 이후로 임금 상승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면서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올해 근원 CPI 전망치 2.8%로 7월보다 0.3%p 높여..올해 GDP 전망치는 2.0%로 7월보다 0.7%p 상향
BOJ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전망치를 +2.8%로 제시해 7월(+2.5%)보다 높혔다. 내년 근원 CPI 전망치도 +2.8%로 7월(+1.9%)보다 높혔다.
올해 신선식품,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3.8%로 전망해 7월(+3.2%)보다 전망치를 높혔다. 내년은 +1.9%로 7월(+1.7%)보다 0.2%p 상향 조정했다.
올해 GDP 전망치는 +2.0%로 제시해 7월(+1.3%)보다 높혔다. 내년 GDP 전망치는 +1.0%로 7월(+1.2%)보다 0.2%p 하향 조정했다.
경제전망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추세는 점차 BOJ 물가목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