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중앙은행들 경제전망이 완전히 틀렸다"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 이니셔티브서밋에서 "18개월 전에 중앙은행들이 100% 틀렸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며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상당히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미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경제전망이 맞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전망을 고정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다이먼은 연준 관계자들이 지난 2022년 초반에 인플레이션 급등이 '일시적'이라고 전망했던 점을 지적했다. 당시 연준은 올 연말 기준금리를 2.8%로, 근원 CPI를 2.8%로 전망했다.
그는 "중앙은행과 정부가 이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전지전능한 느낌에 대해서 개인적으론 조심스럽다"고 했다.
며칠 전 그는 "전세계는 수십년 만에 가장 위험한 시기를 맞았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13일 JP모간 실적 발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난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가한 공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수십년 만에 가장 위험한 시기일 수 있다"며 "에너지 및 식량 시장, 세계 무역, 지정학적 관계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군사적 충돌뿐만 아니라 급증하는 국가부채,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 적자 등에 우려를 드러냈다. 지속된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수준이 유지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음을 경고했다.
금리가 지금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현재 수준에서 더욱 상승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이먼은 "전체 곡선이 100bp 올라가는 지 여부에 관계없이 이에 대비할 것"이라며 "실제로 일어날 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상황은 지난 70년대와 비슷하며, 많은 지출이 낭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