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문을 열어두는 발언을 했다.
파월 의장은 19일 뉴욕경제클럽 행사 연설에서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향후 금리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세와 장기금리 상승세가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을 가능케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최근 연준 관계자들이 다음 FOMC 회의에서 동결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과 방향성을 같이 했다.
지난 한 달 간 장기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경기 둔화세, 차입비용 증가 등이 지속되면 이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대체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8.76bp 오른 4.9876%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0.85%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로선 금융 여건이 긴축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금리인상의 요점은 금융 여건에 영향을 미치기 위함이다. 최근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금융 여건이 더욱 긴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금리가 상승하면 모기지 및 자동차 대출 그리고 기업 부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입 비용이 영향을 받게 된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물 모기지 대출 고정금리가 지난 12일 기준 평균 7.57%로 1년 전 6.92%보다 65bp 상승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SGH매크로 어드바이저스의 팀 듀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을 중단한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항상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다. 다만 연준이 그 방향으로 밀어부치려면 경제지표에 현저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