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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연준 하커 "금리인상 일시 중단 기간 연장해야"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10-19 08:09

(상보) 연준 하커 "금리인상 일시 중단 기간 연장해야"
[뉴스콤 김경목 기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금리인상 일시 중단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커 총재는 최근 고용 및 소비가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차입 비용이 늘면서 경제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중단을 연장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20개월 동안 고강도 금리인상 기조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내년 초까지 기다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조금 기다려야 할 때이다.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다만 앞으로 몇 달 동안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제지표는 놀라울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 접하는 현장 목소리를 들으면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예를 들어, 더욱 많은 기업대출 만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더욱 높은 이자율로 갱신해야 한다는 보고가 있다며 "일부 기업들은 이러한 높은 금리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지난 16일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주최한 필라델피아 컨벤션 연설에서는 "금리가 높아지면 현재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 매물을 내놓지 않게 된다"며 "높은 금리로 대출비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매물도 제한돼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들의 주택 구매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로 주택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하커 총재는 "금리 상승은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대출 비용을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매물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매물이 부족하면 전반적인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잠재적 구매자가 감소하는 것은 단순한 시장의 역학"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후반 발언에서도 금리인상 종료를 시사한 바 있다.

그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기에, 경제지표의 급격한 변화가 없다면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하는 쪽을 선호한다”며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통화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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