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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블랙록, 장기물 국채 투자의견 ‘비중축소→중립’ 상향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10-17 09:55

(상보) 블랙록, 장기물 국채 투자의견 ‘비중축소→중립’ 상향
[뉴스콤 김경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장기물 국채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블랙록은 16일 발표한 주간 코멘트에서 "2020년 말부터 새로운 매크로 체제가 금리 상승을 예고함에 따라 미국 국채 장기물 비중을 축소해 왔다"며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16년래 최고 수준까지 상승해 많이 조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조정 과정이 끝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정책금리가 이제 정점에 가까워짐에 따라서 전술적으로는 비중축소에서 중립 포지션으로 전환한다고 했다. 다음 단계는 비중 확대가 아니라고 했다.

블랙록은 "투자자들이 채권 리스크에 대한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는 비중 축소를 유지한다. 하이일드 크레딧 등급은 추가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 앞으로 국채 수익률 양방향 변동성 커질 듯

오랫동안 금리 인상이 새로운 체제의 핵심이라고 자신들이 언급했음을 강조했다. 이유는 공급 제약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높은 재정적자로 인해 채권 공급이 팽창하는 와중에 거시 및 지정학적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수익률이 1% 미만일 때 6~12개월 전술적 관점에서 장기 국채 비중을 낮췄다고 소개했다. 투자자들이 채권 보유에 따른 리스크로 인해서 더 많은 보상, 즉 기간 프리미엄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비중을 낮췄다는 설명이었다.

또다른 수익률 상승 요인으로는 기간 프리미엄 상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장기적으로 10년물 수익률은 5%를 웃도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투자등급 크레딧과 10년물 채권 수익률 간 격차가 예상만큼 확대되지 않았기 때문에 크레딧 등급을 추가로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블랙록은 "이제 국채 수익률은 양방향으로 변동할 확률이 거의 동일하다. 즉 앞으로 양방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 수익률은 아직 완전히 조정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거시경제 변동성 확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대규모 재정적자 및 국채 발행 등을 고려할 때 장기 프리미엄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장기 금리는 결국 상승세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기간동안 수급 불일치가 완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재화에서 서비스로 소비를 전환함에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고령화로 노동인구가 줄면서 임금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상승해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롤러코스터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중립 정책금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수익률 상승과 긴축 금융 조건의 동인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블랙록은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명확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양방향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전술적으로 장기국채에 대해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전환하지만 전략적으로는 비중 축소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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