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7일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으나,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고용지표에 대해 "고용시장이 좀더 지속가능한 속도에 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굴스비 총재는 "현재 연준의 최우선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라며 "우리는 리세션을 야기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 관계자들을 포함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신용 축소로 인해 적어도 올해 말과 내년 초에는 완만한 리세션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경기 둔화를 확인하는 데 있어서 제한된 신호를 내놓는 데 그쳤다. 고용 증가폭이 예상치를 밑돌긴 했지만, 실업률은 예상을 밑돌았고 평균 임금도 예상을 웃돌며 견조한 노동시장 상황을 재확인시켰다.
미국 지난달 고용 증가폭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0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으로, 예상치인 24만명 증가를 밑도는 결과이다. 전월에는 30만6000명 증가한 바 있다.
다만 지난 6월 실업률은 3.6%로 예상대로 약간 낮아졌다. 전월에는 3.7%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로는 4.4% 각각 증가했다. 예상치인 0.3% 증가와 4.2% 증가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굴스비 총재는 "노동시장은 매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균형 상태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연준은 이미 상당 수준의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지금은 그 영향력을 살펴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