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가 석 달 만에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 16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매판매액은 6861억달러로 전월보다 0.4% 늘었다. 예상치는 0.8% 증가였다.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휘발유 등 제외)도 석 달 만에 늘었다. 전월보다 0.7% 늘며 예상치(+0.4%)를 상회했다.
하위 13개 부문 가운데 자동차 딜러, 일반 잡화 소매점, 온라인 판매업체 등 7개 부문이 지난달 증가세를 보였다. 낮은 실업률과 견조한 임금 오름세가 상품 수요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소매판매 지표에서 핵심은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 여력이 있다는 점"이라며 "코로나때는 늘어난 저축액이 과소비를 뒷받침했다면, 현재는 견조한 고용 상황과 실질 수입이 소비를 지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엘리자 윙어 이코노미스트는 "4월 소매판매가 소폭 반등한 것을 보면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출 여력이 있음을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실질적인 소매판매는 보합에 그치며 낙관적 전망을 누그러뜨린다"며 "이번 지표는 하반기 리세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앞으로는 더욱 선별적인 지출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