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원전은 탄소중립 Roadmap 을 위한 필수 에너지
원자력의 중요성은 글로벌적으로 확대 추세이다. 시대적 흐름에 따른 탄소중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안보에 대한 중요성 대두되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원자력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로드맵에 있어 필수적인 에너지원으로 포함했다.
글로벌 원자력발전 설비용량 추이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이슈로 감소하였으며, 2018년부터 미국, 유럽에서 가동원전의 일부를 영구정지하면서 원전산업은 오랜기간 침체기를 겪었다. 다만 2022년부터 원자력발전 확대 정책에 따라 글로벌 원전 설비용량 수요는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 IEA에 따르면 글로벌 원전 설비는 2021년 413GW → 2050년 812GW로 증가, 2030년대에는 연평균 27GW 규모의 원전 설비가 확대되어야 한다.
적극적인 원전 활용 정책에 힘입어 원전 산업의 재도약을 전망, 국내 원전 업체들의 수혜를 전망한다. 특히 국내 원전 업체들은 높은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내수 뿐만 아니라 원전 수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원자력발전소 시공 레퍼런스가 있는 국가는 크게 7개(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한국)이다. 이중 우리나라 원전기술은 1) 3세대 원전인 APR1400 시공 레퍼런스 보유, 2) 가격 경쟁력(미국, 프랑스대비 50% 수준 낮은 비용), 3) 신규 원전 건설 및 노후화원전의 수명 연장 등의 정책 지원으로 타국가 대비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
국내 원전 기자재 업체에 발생할 수주 모멘텀은 1) 국내: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2) 해외: 2022년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체코향 원전 수주 및 폴란드(민간) 수주, 3) 영국/사우디/UAE 후속 원전 수주, 4) 2024년 이후 글로벌 SMR 제조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수주이다.
글로벌 원전 투자금액(26년~30년)은 1,079억 달러 확대 추정, 높은 기술력과 원전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원전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국내 원자력발전 기자재 공급업체를 선호한다. 산업내 관심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원전 핵심 기자재), 비에이치아이(HRSG, 원전보조기기), 우진(원전 계측기/보조기기)을 제시한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