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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대출기준 강화한 미 은행, 1Q에 약간 늘어 - 연준 설문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05-09 08:14

(상보) 대출기준 강화한 미 은행, 1Q에 약간 늘어 - 연준 설문
[뉴스콤 김경목 기자] 연방준비제도의 은행 대출 담당자 설문 결과, 지난 1분기 대출 기준을 강화한 미 은행이 약간 늘었다.

중대형 기업에 대한 대출 기준을 ‘다소 긴축했다’는 응답은 42.9%, ‘상당히 긴축했다’는 응답은 3.2%로 각각 집계됐다. 이전 조사 때는 43.3% 및 1.5% 수준이었다.

연준은 최근 은행권 혼란이 미국 경기를 둔화시킬 수 있는 전반적인 신용경색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8일 발표한 금융안정 리포트에서 연준은 "지난 3월 SVB와 시그내처뱅크 파산과 지난주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파산 등으로 대출시장이 위축되고 자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이 결단력 있는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했다. 다만 앞으로의 경제전망, 신용 상황, 자금조달 유동성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서 은행을 비롯한 다른 금융기관으로 향하는 신용 공급이 추가로 위축될 수 있다"고 했다.

신용시장내 긴축이 더욱 심화되면 가계와 기업들은 자금조달 비용이 더욱 늘면서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는 잠정적으로 경기 활동이 둔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신용 스퀴즈가 시작됐다며 “전면적 신용경색은 아니더라도 확실히 신용이 긴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경제를 둔화시킬 것”이라며 “통화정책을 설정할 때 이를 절대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 긴축에 대한 두려움은 미국 백악관과 의회가 31.4조달러 부채 한도를 늘리는 것과 관련해 교착 상태에 처한 상황에서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입법부와 행정부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국 부채 디폴트 가능성에 시장 우려가 커졌다.

제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6월 초까지 백악관과 의회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미국 경제와 시장은 재앙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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