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댄 아이 포트피트캐피털 CIO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문제는 우리가 아직 숲을 벗어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퍼스트리퍼블릭은 뱅크런 관점에서 보면 예외적인 경우로 보인다"며 "다른 은행들에서 이러한 대규모 예금 인출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연방준비제도(연준)로부터 긴급자금을 차입하는 데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퍼스트리퍼블릭의 민간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며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평가 등급 강등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관련 소식이 악재로 부각되며 이 종목 주가는 이날에만 30% 폭락한 5.7달러로 장을 마쳤다. 최근 5거래일동안 주가는 59% 하락했다.
은행권 악재에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빅테크 호실적이 다소 안도감을 제공하면서 은행권 불안을 상쇄하는 효과를 냈다.
업종별로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전일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7% 넘게 뛰었다.
이날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선 메타 주가가 10%대 급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더욱 높게, 비용은 더욱 낮게 전망한 부분도 이 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 CIO는 "올들어 빅테크 주식들이 주가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MS와 구글이 견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 투자자들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