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보다 7.0% 상승했다.
호주 통계청 26일 발표에 따르면, 호주 1분기 CPI는 7.0% 상승해 전분기(7.8%)보다 상승폭을 축소했다. 시장 예상인 6.9%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CPI는 전분기보다는 1.4% 상승했다. 예상인 1.3%상승을 소폭 웃돌았지만 전분기 기록했던 1.9%보다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상품 CPI가 전년동기 대비로 전분기에 9.5% 상승에서 7.6%로 상승폭을 대폭 좁혔다. 자동차 연료 가격이 낮아진 가운데 가구, 가전제품, 의류 등의 가격 할인이 상품 CPI 둔화에 주효했다.
식품 물가는 전분기 기준 전년동기보다 9.2% 올랐지만 1분기에는 8.0% 상승에 그쳤다. 다만 식품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호주 RBA가 4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물가지표가 이날 발표됐다. 이번 1분기 CPI 둔화세를 근거로 RBA는 다음번 회의에서도 동결 할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앞선 발언에서 금리를 동결한 것이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끝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경고한 바 있다. 물가 추이에 따라서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장보다 0.07% 내린 0.66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