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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페그제 방어 속 홍콩은행간 유동성 3년래 최저 수준 -블룸버그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04-14 14:35

달러페그제 방어 속 홍콩은행간 유동성 3년래 최저 수준 -블룸버그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페그제 방어를 위한 시장 개입이 이어진 가운데 홍콩은행간 유동성이 최근 3년래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4일 보도했다.

14일 기준 총 잔액은 572억HK달러(73억달러)로 지난 2019년과 2020년 초에 기록했던 540억HK달러 수준 바닥을 소폭 웃돌고 있다. 홍콩 통화당국(HKMA)이 달러 거래 범위를 7.75~7.85HK달러 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해서 이번 달 200억HK달러 규모 지역내 통화를 매입하면서 유동성이 축소됐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서 유동성은 적어도 5월까지 계속 긴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HKMA는 때때로 시장에 개입해야 하는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배당금 지급과 중국 주식시장 IPO 증가로 인해 유동성 압박이 올해 말 더 악화되는 가운데 홍콩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캐리 리 DBS은행 글로벌시장 전략가는 "유동성은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난 후에야 바닥을 칠 것이다. 유동성 총 잔액은 약 400억HK달러 저점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3월 홍콩내 오버나이트 금리가 1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급등한 후에 하락했다.

미즈호 은행의 아시아외환 전략가 켄 청에 따르면, 유동성 감소 외에도 중국 빅테크들의 IPO 부활과 여름시즌 배당금 지급 등으로 인해 단기자금 시장내 금리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켈빈 라우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미국내 은행간 금리가 더욱 뚜렷하게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며 "그러면 HK달러도 더욱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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