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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지난주 미 회사채 발행 급증...연준 금리인하 기대 - FT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01-09 09:51

자료=파이낸셜타임스, 2010~2023년 연도별 1월 첫 7거래일간 회사채 발행규모 추이 그래프
자료=파이낸셜타임스, 2010~2023년 연도별 1월 첫 7거래일간 회사채 발행규모 추이 그래프
[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주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이 작용해 미국내 회사채 발행이 급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디얼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올들어 첫 7거래일동안 크레디트스위스, 포드 등 회사들은 총 637억달러 회사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연말 5주동안에는 366억달러 발행에 그친 바 있다.

올해 첫번째주 발행 규모가 지난해 1월 첫째주 발행액(731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가 1년만에 4.25%까지 급등해서 회사들의 대출금 상환부담이 크게 늘어난 실정이다.

그럼에도 대출금 상환 부담은 지난 10월 고점을 찍은 이후로 감소하는 추세다.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4분기 들어서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 연준의 긴축 기조 지속에 대한 우려를 낮췄기 때문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떨어질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고는 있다. 하지만 시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오는 6월 5% 전후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베팅을 하면서 국채금리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회사채 금리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윌 스미스 미국크레딧 부문 디렉터는 "만약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장기간 현 수준을 유지하면 회사채 발행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단순히 금리 수준이 낮은 것이 아니라 변동성도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움직임이 더욱 변동성을 키운다면 회사채 발행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1월에는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다. 다수 투자자가 연말 휴가를 떠나면서 12월에는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존 맥클레인 매니저는 "1월 말로 예정된 연준의 FOMC 회의 결과가 불확실하다. 그렇기에 향후 몇 주일동안 더욱 많은 회사채가 발행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일드 대출자들은 금리인상에 더욱 민감하다. 그렇기에 투자자들은 만약 현재 시장에 진입할 필요가 없다면 사태를 다소 관망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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