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는 또한 내년 3월부터 (지난 8년에 걸쳐 매입했던 5조유로 규모의 채권 규모를 줄여가는) 양적긴축(QT)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토르 콘스탄시우 전 ECB 부총재는 트위터에서 "이날 ECB의 결정과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은 과도할 정도로 호키시했다"며 "이는 경기침체 상황을 불필요하게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자료=파이낸셜타임즈, 1999년 이후 ECB 긴축 주기별 금리인상 속도 비교 그래프
ECB는 최근 네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매번 금리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총 250bp 금리를 인상했다.
유로화가 지난 1999년 1월 경제통화동맹(Economic and Monetary Union) 출범과 함께 회계상 단위로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빠른 긴축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편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10월 10.6%에서 11월에는 10.0%로 상승폭을 0.6%p 축소했다.
그럼에도 ECB는 이날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올해 8.4%, 내년 6.3%, 2024년은 3.4%로 상향 조정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이전보다 높인 것은 향후 수개월에 걸쳐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파월은 "이번 ECB 회의 결과과 우리들의 2월 고강도 금리인상과 3월 인상폭 조정이라는 기존 전망을 바꾸지는 않았다"며 "다만 호키시한 회의 결과로 상당한 상방 압력이 생겼다. 이 전망을 조정하기 위해 근원물가 지표가 언제 그리고 얼마나 빠르게 하락하는 지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