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프리 건드락 더블라인캐피탈 CEO[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왕' 제프리 건드락 더블라인캐피탈 CEO가 "미 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을 고려하면, 내년 미국 인플레이션이 예상치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12일 밝혔다.
13일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했다.
미 지난 11월 CPI는 전년대비 7.1% 올라 예상치(+7.3%)를 밑돌았다. 전월에는 7.7% 상승한 바 있다. 전월대비로는 0.1% 상승해 예상치(+0.3%)에 미달했다.
지난 11월 근원 CPI도 전년대비 6.0% 올라 예상치(+6.1%)를 하회했다. 전월에는 6.3% 높아진 바 있다. 전월대비로는 0.2% 올라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미국 CPI는 최근 수개월에 걸쳐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전년비 상승률이 9.1%에서 고점을 찍은 이후 5개월 연속 상승률이 하락세다.
건드락은 "CPI가 이런 식의 하향 모멘텀을 가지게 되면, 내림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마치 자동차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같다. 브레이크를 밟는다고 해서 그 지점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모멘텀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연준 통화정책 위원들이 상황 변화를 추종하고 인플레이션이 하향세를 지속할 경우,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더욱 떨어지더라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내년에 침체가 오고, 연준은 금리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며 "올해 연준의 금리인상 및 누적효과에 따른 충격으로 내년에는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건드락은 "연준이 내년 일정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75% 이상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의 적정 범위는 2~2.5% 범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