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미국 노동부, 생산자물가지수 2021년 11월~2022년 11월 전월비, 전년비 수치 추이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 9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PPI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전년대비로는 7.4% 올라 예상치인 7.2% 상승을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4% 높아졌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전년대비로는 6.2% 올라 예상치 5.9%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달 PPI가 예상을 웃돈 것은 서비스 가격 상승과 (연준의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압력 등에 기인했다.
자료=미국 PPI 2021년 3월~2022년 11월 전년비 수치 추이 그래프
전년비 PPI는 7.4% 상승해 예상치를 웃돌긴 했지만 내림세를 지속했다. 지난 2021년 6월(7.3%) 이후 17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시장 기대처럼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근원 PPI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시선은 이제 서비스 물가쪽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CPI에서 주요 항목으로 자리잡았던 주택 관련 물가는 결국 방향성을 전환하고 있지만, 임금이 결국 인플레이션 경로에서 중요 요소가 될 수 있다.
상품 가격이 전월비 0.1% 오른 가운데 서비스 가격은 전월비 0.4% 올라 최근 3개월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증권 중개업, 기계 및 운송장비 도매업, 포트폴리오 관리 등 부문 가격 오름세가 수치에 반영됐다.
한편 식품, 에너지, 트레이드 서비스 등 변동성 요인을 제외한 PPI는 전월비로 0.3%, 전년비로는 4.9% 올랐다. 전년비 수치는 2021년 4월 이후 19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중간재 수요에서 가공상품 가격은 에너지 상품 가격이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5개월째 내림세였다. 디젤연료 가격이 하락한 것이 에너지 상품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