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0일 "대외 수요 둔화와 금융 여건 악화에 경기 하방 압력이 점증했다"고 평가했다.
임환열 연구원은 "10월에도 제조업 생산 감소에 더해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조정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지속과 IT 등 전방산업의 업황 부진에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진국 긴축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어 제조업의 경기 악화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른 서비스 수요 유입과 고용호조도 점차 모멘텀이 약화된다"며 "긴축에 따른 가계 구매력 악화,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자산가격 하락이 소비 하방 요인으로 상존한다"고 밝혔다.
전날 나온 10월 산업활동동향은 부진을 나타냈다.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5% 줄며 4개월째 감소했다. 자동차, 기계장비 중심으로 생산이 줄며 제조업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증가했지만 건설수주가 부진하는 등 전망이 밝지 않은 모습이었다. 소매판매는 전월 승용차 판매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에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3.6% 감소했다. 일부 차종의 생산 중단과 3분기 생산 급증에 따른 조정으로 자동차 생산이 줄었다.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기계장비의 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재고/출하 비율은 122.1%로 전월대비 0.7%p 상승했다.
재고가 감소했음에도 자동차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출하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월 국산차 및 수입차 판매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승용차 판매가 감소하며 내구재 판매가 4.3% 감소했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간절기 의류 판매가 감소해 준내구재 판매도 2.5% 줄었다. 도소매업 재고율은 103.4%로 3.9%p 내렸다. 소매업과 도매업에서 재고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소폭 증가했으나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줄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