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스웨덴, 예상과 달리 금리 1%p 올려..추가 인상 시사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9-21 07:31
[뉴스콤 김경목 기자] 스웨덴 중앙은행이 20일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1%p 올려 1.75%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향후 6개월동안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이번 1%p 인상은 스웨덴 중앙은행의 30년래 가장 큰 금리 인상폭이었다. 주요 서방국가 가운데 캐나다가 지난 7월 1%p를 인상한데 이어서 스웨덴이 그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주 미국, 스위스, 영국, 노르웨이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0.5~0.75%p 인상에 나설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스웨덴은 올들어 금리를 인상하는 데 늑장을 부린 국가 가운데 한 곳이었다. 지난 4월까지 0%였던 기준금리를 5월과 7월에 각각 25bp, 50bp씩 인상해 이번 통화정책 회의전까지 0.75%까지 올린 바 있다.
지난 수년동안 스웨덴 물가 수준이 중앙은행 목표치인 2%를 하회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장기간 낮은 수준에서 유지했다. 다만 지난 8월 인플레이션율이 9%에 육박하는 등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이번 통화정책 성명문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 이러한 고물가 상황이 가계 구매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또한 가계와 기업들이 그들의 재정 계획을 마련하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수준까지 낮추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긴축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추가적으로 오는 11월 0.5%p, 내년 2월에는 0.25%p를 추가적으로 인상하고 이후 금리 인상을 멈출 것임을 시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노디어뱅크의 토르비욘 이삭손 수석연구원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추진에서 물가 오름세에 비해서 많이 뒤처졌다. 이제 그 부분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실로 선제적으로 보였다. 스웨덴 통화당국은 (비록 리세션을 초래하더라도) 인플레를 잡기 위해서 긴축 기조를 지속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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