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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헝다 신용등급 '제한적 디폴트' 강등 (상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1-12-10 09:33

[뉴스콤 김경목 기자] 신용평가사 피치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했다고 9일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헝다가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된 것은 다시 말해 이 회사가 자신들의 부채 상환에 실패해 법적인 금융상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피치는 "이번 헝다 등급 강등은 이 회사가 이번주 초에 상환 예정이던 채권 이자를 지불할 능력이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자 상환 예정일은 한달 전이었고, 유예기간도 지난 6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헝다그룹에서 어떠한 이자 상환에 대한 통지도 없었고, 피치사에서 요청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없었기 때문에 헝다그룹이 이미 '이자 지불 불능'이라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헝다그룹은 총 3,00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수 개월에 걸쳐서 이 회사의 디폴트 사태가 중국 부동상 시장 위기로 번지는 것이 아닐지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지난 달 미연준도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 상황이 글로벌 경제 전반에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N비즈니스는 관련 사안에 대한 질문에 헝다그룹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헝다그룹 주가는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6일 장에서 20% 급락했다. 이 종목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87% 폭락해서 현재 1.8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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