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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 금리·유가 부담 속 혼조 출발…외인 수급·FOMC 경계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9-15 09:03

[채권-개장] 美 금리·유가 부담 속 혼조 출발…외인 수급·FOMC 경계
[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5일 장 초반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8시58분 기준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틱 내린 102.67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3.94를 나타내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12계약, 10년 선물을 128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3년 선물을 797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선물은 15계약 순매도했다.

전일 외국인의 대규모 10년 선물 매수와 국고채 10년물 입찰 수요 등에 힘입어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했던 흐름이 이날 개장 초반에도 일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날 외국인은 3년 선물을 595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선물은 5,722계약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국채시장은 중동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경계 속에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장중 5%를 넘어 2023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되돌렸다. WTI는 배럴당 101.39달러로 1.3% 상승했다.

이번 주 FOMC를 앞두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반영되고 있다는 점은 국내 단기구간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최근 금리 급등에 따른 가격 메리트와 장기물 수요가 확인되고 있어 장기구간은 상대적으로 지지될 가능성이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국고 10년물 입찰에는 수요가 확인됐지만 3년물은 금리가 4% 수준까지 올라왔음에도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강하지 않았다"며 "FOMC 금리 인상 경계와 고유가 부담이 남아 있어 단기물은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10년 금리가 장중 5%를 넘어섰다가 되돌려진 점은 금리 상단에서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오늘은 외국인 선물 수급과 국제유가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레벨을 탐색한 뒤 목요일 FOMC 결과를 기다리는 흐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중동 긴장과 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지면서 미국 중단기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국내 시장은 전일 입찰을 소화하고 외국인의 우호적 수급 속에 다소 안정을 찾은 만큼 국제유가 움직임을 주목하면서 국채선물 월물 변경을 소화하는 신중한 레벨 탐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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