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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외국인 매도 확대 속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4-15 13:21

[채권-오후] 외국인 매도 확대 속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
[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 서울 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중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줄이며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글로벌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장 초반에는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국채선물은 두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다만 장중으로 갈수록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강세폭은 점차 축소됐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2틱 오른 104.37을, 10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10.85를 기록했다. 장 초반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약 1,200계약, 10년 선물을 약 2,100계약 순매도하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물 금리도 보합권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2bp 하락한 3.335%를 나타낸 반면, 10년물 금리는 0.9bp 상승한 3.661% 수준에서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금리 하락이라는 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급과 이벤트 변수에 따라 장중 흐름이 제약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간밤 글로벌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하게 출발했지만 외국인 선물 매도가 이어지면서 장이 점차 눌리는 흐름”이라며 “청문회 발언도 기존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물가 리스크를 재차 강조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단기물 중심으로는 수요가 유지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리스크 관리 차원의 대응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외국인 수급과 대외 변수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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