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상보) 예금금리 5개월 만에 하락…가계대출 4개월째 올라 4.50% - 한은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2-27 12:00

(상보) 예금금리 5개월 만에 하락…가계대출 4개월째 올라 4.50% - 한은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은행권 예금금리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4개월 연속 오르며 4%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예대금리차도 다시 확대되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78%로 전월(2.90%)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2.52%) 이후 4개월 연속 오르다 5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정기예금 등이 포함된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0.12%포인트 내렸고, CD·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0.1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출금리는 연 4.24%로 전월(4.19%)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4.15%)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46%포인트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확대됐다.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9월(1.51%포인트)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확대 전환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1월 신규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4.50%로 전월(4.35%)보다 0.15%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0월(4.24%)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29%로 0.06%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5.55%로 0.32%포인트 하락해 3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한은은 일반신용대출 금리 자체는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 취급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체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보증대출 금리는 0.43%포인트 오른 4.35%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5%로 0.01%포인트 하락해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했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0.03%포인트 하락한 영향이다.

가계대출의 금리 구조도 변동금리 쪽으로 기울었다. 1월 신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47.0%로 전월(48.9%)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8월(62.2%)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75.6%로 한 달 새 11.0%포인트 급감하며 3개월 연속 낮아졌다.

잔액 기준으로는 1월 말 총수신금리가 연 2.01%로 전월 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4.25%로 0.02%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른 총 예대금리차는 2.24%포인트로 0.01%포인트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상호금융을 제외한 대부분 업권에서 올랐다. 저축은행은 예금금리가 0.02%포인트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는 0.22%포인트 상승했고, 신협과 새마을금고도 예금·대출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 속에 은행권 조달 여건과 가계·기업 대출 수요 변화가 금리 흐름에 복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예금금리 하락과 대출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당분간 예대금리차 확대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상보) 예금금리 5개월 만에 하락…가계대출 4개월째 올라 4.50% - 한은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