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우리나라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지난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해외 직접구매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5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신용·체크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229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217억2천만달러)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종전 최고치를 1년 만에 다시 넘어선 것이다.
한은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 확대가 사용액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24년 2,868만6천명에서 2025년 2,955만명으로 3.0% 늘었다. 통계청 자료 기준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도 같은 기간 59억2천만달러에서 59억8천만달러로 1.0%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액이 모두 늘었다. 신용카드는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15.7% 급증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25년중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140억8천만달러로, 2024년(119억1천만달러) 대비 18.2% 증가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방한 관광객 증가와 국내 소비 회복 흐름이 맞물리면서 비거주자 카드 사용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