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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금통위 앞두고 강세폭 축소…외인 3년 순매도 확대, 美금리 반등에 경계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2-24 13:37

[채권-오후] 금통위 앞두고 강세폭 축소…외인 3년 순매도 확대, 美금리 반등에 경계
[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 오후 채권시장은 초반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상승폭을 다소 좁히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금리 급락에 연동해 출발했지만,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반등하고 외국인 선물 수급이 엇갈리면서 경계감이 짙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1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9틱 안팎까지 올랐던 데서 상승폭을 줄였다. 10년 국채선물은 3틱 상승한 111.6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선물 순매도 규모를 약 8,200계약으로 확대했다. 반면 10년 선물은 약 2,800계약 순매수로 장기 구간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오전 대비 순매수 규모는 줄어든 상태다. 단기 구간 약세·장기 구간 상대적 강세 구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물시장에서는 혼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5bp 내린 3.15%대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10년물은 0.2bp 오른 3.579%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아시아 채권시장도 방향성을 재조정하는 분위기다. 코스콤 CHECK(3924)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9bp 오른 4.044%로, 간밤 4.03%대까지 하락했던 데서 소폭 반등했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0.54bp 내린 2.0989%, 호주 10년물은 1.82bp 하락한 4.7022%를 기록 중이지만, 오전 대비 하락폭은 다소 축소됐다. 글로벌 금리가 일제히 강세를 이어가기보다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재정경제부는 20년물 국고채(국고02750-4509) 5,000억원 입찰을 실시한 결과, 1조4,800억원이 응찰해 296.0%의 응찰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응찰금리는 3.550~3.635%였으며, 낙찰금액은 5,000억원이다. 최저·최고·가중평균 낙찰금리는 모두 3.580%로 집계됐고, 부분낙찰률은 18.9%였다. 발행일은 2025년 9월 10일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 심리가 오후 들어 한층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 한 중개인은 “이번 금통위에서 한은이 국내 성장률을 1.9~2.0%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성장률 전망이 ‘2%대’로 제시된다면 인상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동결 장기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그간 금리 상승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 대법원발 관세 이슈,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유가 변수, 국내 성장률 전망 수정 등 여러 이벤트가 혼재해 있어 금통위 전까지는 박스권 내 변동성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며 “오후 들어서는 추격 매수보다는 레벨을 확인하며 대응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오전에는 미국 금리 급락에 연동해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오후 들어 미국채가 소폭 되돌림을 보이고 외국인이 3년 선물 순매도를 확대하면서 강세 탄력이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3년물 기준으로 3.10~3.20% 박스권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며 “금통위 결과와 총재 발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방향성 베팅보다는 구간 매매 성격이 짙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이날 오후 채권시장은 대외 강세 재료를 일정 부분 반영한 뒤, 금통위를 앞둔 이벤트 리스크와 외국인 수급 변화를 점검하며 상승폭을 조정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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