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19일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장중 강·약세를 오가면서 등락한 끝에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 105.02, 10년 선물은 21틱 떨어진 111.49로 거래를 종료했다.
장 초반 강세 분위기를 구가하기도 했으나 장중 환율 상승과 주가 급등, 외국인 선물 매도 등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대기 심리가 강해 특별한 방향성 없이 외국인 매매 등에 영향을 받았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설 연휴 직전 한국은행이 시장금리 레벨에 대해 '높다'고 한 뒤 시장이 그 의미를 다시 음미했다"면서 "최근 금리가 고점에서 레벨을 낮춘 뒤 이 날부터는 다시 고민이 시작된 느낌"이라고 밝혔다.
국고3년 25-10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3.7bp 오른 3.177%, 국고10년물 25-11호 금리는 1.8bp 상승한 3.583%를 기록했다.
■ 약보합 출발 → 강세 전환 → 재차 약세로 회귀
설 연휴 뒤 첫거래일인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선물은 약보합으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 달러 강세 등을 약간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05.11, 10년 선물은 4틱 떨어진 111.66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눈치를 살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국내 연휴기간으로 따지면 금리가 낮아졌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8일 2.90bp 오른 4.0890%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 시장이 반영 못한 3거래일 동안 미국채 금리는 1.10bp 하락했다.
미국채2년물은 18일 2.50bp 오른 3.46255를 나타냈으나 연휴기간을 포함하면 금리가 0.45bp 낮아졌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예상을 웃돈 내구재 수주, 유가 급등, 20년물 입찰 부진 등에 상승압력을 받은 것이다. 1월 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한 점도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국내시장은 간밤의 악재와 최근 국내 시장금리의 되돌림 폭 등을 감안해 개장 직후 약세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개장 뒤 외국인 선물 매수와 통안채 바이백(2조원) 등 수급 요인을 감안하면서 강세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설 연휴 기간 중 미국채가 강세 흐름를 나타낸 점과 외국인 매수세를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주가지수 급등 분위기 속에 점심시간 이후 외국인이 선물 팔자에 열을 올리면서 시장은 가격 상승분을 토해내고 약세로 전환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휴 직후라 거래 자체가 많지 않았고 내일 지나면 다시 주말이어서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은 제한적이었다"면서 "다음 주 금통위를 앞두고 대기 심리가 강해 특별한 방향성 없이 외국인 매매에 연동되는 장세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주가지수는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신고가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170.24p(3.09%) 급등한 3,677.25, 코스닥은 54.63p(4.94%) 급등한 1,160.71을 나타냈다.
메모리 반도체 기대감, 증권주 신고가 랠리, 산업재 반등 등이 시장 분위기를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중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수가 나타내면서 바이오텍, 2차전지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코스닥에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달러/원은 3시30분 종가 기준으로 0.6원 오른 1,445.5원을 기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