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공급된 화폐 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6년 설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설 전 10영업일(2026년 2월 2일~13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은 4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6억원(–6.2%)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2월 2일부터 12일까지의 실제 공급액과 13일 예상 공급액을 합산한 수치다.
한은은 설 연휴 기간이 지난해 6일에서 올해 5일로 하루 줄어든 데다, 설 연휴가 2월 중순에 시작되면서 연말·연초에 집중되는 일시적 현금 수요와 설 자금 수요가 시기적으로 분리된 점을 감소 배경으로 설명했다. 통상 연말·연초에는 상여금 지급과 세금 납부 등으로 현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명절 관련 자금 수요가 상대적으로 분산되면서 설 전 화폐 순발행 규모가 다소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