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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강세 유지 속 상승폭 축소…외인 10년 순매수·연휴 경계감 병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2-13 10:57

[채권-오전] 강세 유지 속 상승폭 축소…외인 10년 순매수·연휴 경계감 병존
[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오전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 초반 대비 상승폭은 다소 축소된 모습이다.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5.11에서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은 32틱 상승한 111.5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장중 3년 국채선물을 약 400계약 순매도하는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약 1000계약 순매수하며 장기물 중심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도 대부분 구간에서 금리가 하락했다.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6bp 내린 3.14%대, 10년물은 2.5bp 하락한 3.59%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한 수요가 확인되며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미 국채 금리가 큰 폭 하락한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전일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의 금리 레벨 관련 발언 이후 단기물 상단 인식이 형성된 점도 강세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다만 장중에는 재정당국의 시장 점검 메시지와 연휴를 앞둔 경계 심리가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국은행 총재 등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채권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채권발행기관 협의체를 통한 수급 점검을 언급했다.

증권사 한 중개인은 “아침 부총리 발언으로 F4 회의를 통한 당국의 입장을 한국은행이 일정 부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총재의 외신 인터뷰에서 비롯된 혼선을 뒤늦게 수습하는 성격이 강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 수급이 아직 우호적이라고 보긴 어렵고, 금통위에서 당장 스탠스 전환이 가능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만큼 립서비스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긴 제한적”이라며 “결국 오늘도 외국인 선물 포지션 변화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 한 딜러는 “전일 한은 국장 발언은 기준금리 2.50%를 전제로 3년물이 2.90~3.00%가 적정하다는 취지로 읽혀 시장이 다소 의외로 받아들였다”며 “그간 총재 및 금통위원 발언과는 결이 달라 혼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부총리의 수급 점검 발언에 강해졌다가, 명절 연휴를 앞둔 불안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지 않고 순매수 기조를 강화한다면 추가 강세도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현물은 당일 결제 종목을 제외하면 연휴 이후 결제에 따른 캐리 부담이 있어 매수세가 강하진 않다”며 “전반적으로 외국인 움직임과 환율, 주식시장 흐름을 보면서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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