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10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가격이 10일 외국인의 대규모 장기선물 매수, 수급 보강에 대한 기대감, 저가매수와 숏커버 등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10년선물을 1.5만 계약 가량 대거 순매수하면서 장을 지지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의 자금집행설 등도 매수세에 힘을 실어줬다.
3년 국채선물은 20틱 급등한 104.87, 10년 선물은 76틱 뛴 110.6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448계약 순매도했지만, 10년 선물은 1만 4,768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장기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악재에 예민하던 시장 분위기를 바꿨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채권 입찰이 끝나면서 물량 부담이 줄어 심리가 개선됐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이 대거 10년선물을 사면서 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크레딧 채권을 1조원 산다는 소문 등도 채권을 도왔다"고 말했다.
국고3년물 25-10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4.2bp 하락한 3.227%, 국고10년물 25-11호 금리는 7.7bp 떨어진 6.684%를 나타냈다.
■ 외국인 10년 선물 대거 사면서 시장 분위기 바꿔
10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오른 104.72, 10년 선물은 14틱 상승한 110.01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CPI와 고용지표를 대기하면서 레벨을 약간 낮춘 영향 등을 받았다. 미국에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고용 둔화 발언이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40bp 하락한 4.1990%, 국채2년물 수익률은 1.15bp 떨어진 3.4840%를 기록했다.
전날 금리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평가 속에 저가매수가 얼마나 들어올지 주시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고3년 금리가 3.25%, 국고10년이 3.75%를 넘는 모습이 지나쳐 되돌림이 필요하다는 관점도 제시됐다.
다만 금리 레벨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여건이 비우호적이어서 조심스럽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하지만 외국인이 장기 선물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외국인 장기선물 매수를 미국 고용지표 둔화 기대감으로 연결시키는 모습도 나타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선물가격 상승폭은 커졌다.
특히 시장에선 SK하이닉스의 채권자금 집행설이 돌면서 매수세에 힘을 실어줬다.
결국 숏커버 등이 나오면서 가격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국고10년물 금리는 급락하면서 3.7% 아래로 내려왔으며, 국고3년 금리도 3.2%대 초반으로 향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은 외국인 10년 선물 대량 매수와 SK하이닉스 자금 집행설이 키였다"면서 "다만 아직은 기술적 가격 반등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의 추세 반전 여부는 적어도 1주일 이상 시간을 두고 판단해야 할 것같다. SK하이닉스 자금 집행설 속에 지금은 은행이 예금을 못 받는 상황이라고 한다"면서 "보통 추세 전환이 나올 때는 수급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데 주의깊게 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오늘은 숏커버가 들어오면서 장이 예상보다 강해졌다"면서 "다만 여전히 예측하기 쉽지 않고 채권으로 돈 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