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상보) 엔비디아 8% 급등 속 필리 반도체지수 6%↑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2-09 08:06

(상보) 엔비디아 8% 급등 속 필리 반도체지수 6%↑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뉴욕 주식시장이 6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엔비디아가 8%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 안팎 상승하며 기술주 반등을 주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 정규장에서 전장 대비 7.87% 오른 185.41달러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5.70% 급등한 8,048.62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 섹터 내 30개 종목 가운데 27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06.95포인트(2.47%) 오른 5만115.67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5만 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3.90포인트(1.97%) 상승한 6932.30, 나스닥 종합지수는 490.63포인트(2.18%) 오른 2만3031.21로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 우려로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아마존과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에 힘입어 7.87% 급등했다. AMD는 8.28%, 브로드컴은 7.22% 뛰었다.

빅테크들의 공격적인 자본 지출 계획이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를 자극했다. 구글은 올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대 1850억달러의 자본지출을 예고했고, 아마존도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중심으로 자본지출 규모를 200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마존 주가는 비용 부담 우려로 5% 넘게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시장에서는 최근 기술주 조정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AI 제품에 대한 실제 수요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일정 수준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강세는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3%대 급등했고, 캐터필러와 골드만삭스 등 경기 민감주도 큰 폭으로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가량 반등하며 7만1000달러 선을 회복한 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기업 실적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LSEG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약 80%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통상적인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