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채선물이 6일 오후 장에서 초반 강세를 상당 부분 반납한 뒤 소강 국면 속에서 제한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기술적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갭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오전 중 상승폭을 대부분 줄였고 이후에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 기준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4.79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10.58을 기록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20틱 오른 104.94에서, 10년 국채선물은 60틱 오른 111.00에서 각각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폭을 상당폭 반납했다.
외국인은 장중 3년 국채선물을 약 1만2천계약, 10년 국채선물을 약 1천2백계약 순매도하며 특히 단기물 위주로 매도세를 확대했다.
현물 시장에서도 금리는 전 구간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초반 대비 낙폭은 축소됐다. 지표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6bp 내린 3.189%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0년물 금리는 2.9bp 하락한 3.66%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글로벌 금리 급락과 위험회피 심리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중에는 환율 부담과 외국인 선물 수급이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초반 급락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일부 만회한 점도 채권시장 강세 속도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증권사 한 채권 딜러는 “국고채 가격이 장 초반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흐름”이라며 “외국인 선물 매도가 확대되면서 추가 강세를 시도하기에는 수급 부담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전일 기술적 반등의 연장선에서 강세 흐름은 유지되고 있지만, 이를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현재는 레벨 부담 속에서 단기 대응 위주의 장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 선물 매도세 확대로 초반 강세를 상당 부분 반납했다”며 “위험자산의 추가 반등 여부와 환율 흐름, 다음 주 국고채 입찰 일정 등을 함께 보면서 마감을 향해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