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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PCE물가 대기 속 달러지수 약보합...1460원 후반대 시작할 듯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12-03 07:58

[달러/원 전망] PCE물가 대기 속 달러지수 약보합...1460원 후반대 시작할 듯
[뉴스콤 김경목 기자] 3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영향으로 새벽종가(1468.5원)와 비슷한 수준인 146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9월 PCE 물가지수 발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암호화폐가 급반등하면서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기대이상 유로존 물가지표에 유로화가 강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선임 가능성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2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낮아진 99.3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0% 높아진 1.1623달러를 나타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2%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2.1%)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04% 내린 1.3209달러를 기록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낮출 필요성을 재강조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6% 오른 155.8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한 7.067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4%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비트코인 급반등 속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일 일본은행의 12월 금리인상 시사로 급등했던 미국채 수익률이 안정된 점도 증시 전반에 안도감을 심어주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2% 하락, 배럴당 58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한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을 지켜보는 분위기 속에 압박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66.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68.40원)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PCE물가 발표를 대기하며 146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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