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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경제지표 미발표 우려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11-14 07:19

[뉴스콤 장안나 기자]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에도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2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3% 낮아진 99.1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5% 높아진 1.163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1% 오른 1.318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9% 내린 154.5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1% 하락한 7.098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8%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2% 이하로 동반 하락, 지난달 10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에도 10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경제지표 불확실성 속에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기대가 줄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 기술주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나스닥종합지수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60포인트(1.65%) 낮아진 4만7457.2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3.43포인트(1.66%) 내린 6737.4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36.10포인트(2.29%) 하락한 2만2870.36을 나타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2월 기준금리 결정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데일리 총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국제·유럽문제연구소(IIEA)가 주최한 행사에서 “물가가 여전히 끈질기고 노동시장도 꽤 둔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진단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복귀시키기 위해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58달러 대를 유지했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일 급락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예상을 대폭 웃돈 원유재고에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0달러(0.34%) 오른 배럴당 58.6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0센트(0.5%) 상승한 배럴당 63.0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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