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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초반 달러지수 반락 속 1420원 후반대 하락 시작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10-31 09:21

[외환-개장] 초반 달러지수 반락 속 1420원 후반대 하락 시작
[뉴스콤 김경목 기자]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0원 내린 143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6.6원 낮은 1428.4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낮은 99.45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장초반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435.0원)보다 하락한 1420원 후반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간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예상 수준에 머문 미중협상과 부진한 빅테크 실적에 다소 실망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전일 열린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펜타닐 관련 대중 관세를 10%포인트 낮추기로 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3년 동안 매년 2500만톤 규모 미국산 대두를 구매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영향이 이어졌다. 일본 엔화 가치가 급락한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에 도움됐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달러/원은 강달러 부담 확대에 따른 역내외 매수세 유입에 1,43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연준이 12월 추가 인하에 선을 긋고, 미중 무역합의도 서프라이즈는 없었다는 건조한 평가를 받았고, 엔화도 BOJ 매파 시그널 부재에 약세 압력이 재차 커지면서 달러지수가 99p 중반 레벨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뉴욕증시 기술주 투매로 인한 국내증시 외국인 포지션 조정 가능성, 위험선호 위축을 반영한 역외 롱플레이, 역내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를 감안한다면 오늘 환율은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이 커질 공산이 크다"며 "다만 월말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장중 역내외 저가매수 우위에 1,430원 초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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