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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반락해 단기물 하락 전환...국고 5년 이하 0.2~1.0bp↓, 10년 이상 0.2~0.8bp↑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0-24 15:51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24일 단기물이 소폭 하락 전환해 구간별로 엇갈렸다. 국고 3년물은 하루 만에 다시 2.6%를 밑돌았다.

국고채 5년 이하 하락는 0.2~1.0bp 하락하고 10년 이상은 0.2~0.8bp 하락했다.

장초반에는 전일 매파적 금통위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채 금리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이후 높아진 절대금리에 따른 저가 매수세 등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지만 시장을 주도할 모멘텀 부재로 외국인의 선물 투자에 연동된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락해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지만 소폭에 그치는 등 오늘밤 CPI를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6bp 내린 2.594%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2bp 상승한 2.914%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0.3bp 상승한 2.810%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32.0bp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4bp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7틱 오른 106.82에서, 10년은 7틱 상승한 117.78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7568계약, 953계약, 1176계약, 228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이 각각 241계약, 884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보험이 각각 6262계약, 255계약, 103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7500계약, 297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강보합권 등락...연내 금리인하 기대 약화 속 가격 탐색

국채선물이 오전장에는 일부 반등해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오른 106.81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오른 117.74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반락해 5년 이하가 하락 전환했지만 폭은 제한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전일 매파적 금통위 결과로 한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심리도 위축됐다.

장중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가격이 일부 반등했지만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데다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꾸준히 늘리면서 가격 지지력은 약했다.

시간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금리인하 여지를 남겨 놓은 점이 저가 매수세를 자극했지만 모멘텀은 약했다.

달러/원환율 상승세가 진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1430원을 웃도는 등 높은 환율 변성에 KOSPI의 사상 최고치 경신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도 부담이 됐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는 강보합권 등락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7틱 오른 106.82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7틱 상승한 117.78에서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는 5년 이하 하락, 10년 이상 상승 등 구간별 엇갈림 속에 등락했다.

매파적 금통위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세를 견인할 뚜렷한 재료가 없어 레벨 탐색 과정이 이어졌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매수, 10년 매도 등 엇갈린 투자 패턴이 이어지는 가운데 점차 3년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가격 지지력도 약화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7560계약 이상 순매수했고, 10년은 626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락해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 전환했지만 소폭에 그치며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저가 매수 등으로 가격 반등을 시도하고는 있지만 연내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시장 분위기를 되돌리기에는 모멘텀이 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의 주요 임계치로 인식되는 국고 3년 2.60%, 10년 2.90% 전후 수준에서 금리가 지지될 수 있는지가 단기적인 금리 방향성을 좌우할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월말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미중간 무역협상 등에 따라 단기 모멘텀이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오늘밤 미국 CPI를 대기하며 외국인 수급에 연동된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졌지만 국내외 현물 수급이 아직까지 탄탄하고 절대금리 레벨도 캐리용 수요를 받치고 있어 여전히 레인지 장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PEC에서 한미 관세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환율, 금리 모두 진정될 것 같다"며 "여전히 국고 3년 2.60%, 국고 10년 2.90%내외는 저가 매수 레벨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높아진 절대금리에 따른 저가매수 타진에도 강세를 뒷받침할 뚜렷한 재료를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의 정책이 금융안정에 초점이 맞추어진 만큼 환율이나 부동산 시장의 가시적인 안정이 확인되기까지 시장의 약세 분위기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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