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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폭 확대해 10년물 중심 상승...국고채 금리 0.8~3.4bp↑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9-01 15:50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1일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10년물 중심을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0.8~3.4bp 상승해 5년물은 2.6%에 근접했고 20년물은 지난 7월 중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장초반에는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예상에 부합한 PCE 물가에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물량 급증 우려로 장기물 위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금리가 일시적으로 반락하기도 했지만 내일 국고채 30년 입찰을 앞둔 경계 속에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면서 10년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고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하루 만에 다시 40bp 웃돌았다.

다만 이벤트나 재료가 대부분 드러난 상황에서 방향성을 견인할 모멘텀이 부족해 박스권 장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추가 상승이 제한되며 국고채 30년 입찰, 미국 고용 지표 등을 대기하며 금리레벨 탐색 과정이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8bp 오른 2.435%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4bp 상승한 2.847%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3bp 상승한 2.780%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41.2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6.7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내린 107.32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0틱 하락한 118.41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보험이 각각 1만 862계약, 56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8351계약, 1081계약, 84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18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은행, 보험이 각각 197계약, 2965계약, 452계약, 328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10년 낙폭 확대...국고 30년물 입찰 경계 속 외인 10선 매도

국채선물이 오전장에는 장중 일부 반등했지만 10년물 중심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오른 107.35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12틱 하락한 118.59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대비 각각 3틱, 9틱 반등했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이 보합으로 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 20년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장초반에는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예상에 부합한 PCE 물가에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물량 급증 우려로 장기물 위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지난 7월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해 연준의 9월 금리인하를 막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했고 단기금리는 하락해 미국채 커브가 스티프닝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서 나서면서 가격이 일부 반등했지만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8월 금통위와 내년도 예산안을 소화한 후 이번주 재개되는 국고채 입찰과 미국의 고용 지표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움직임도 제한됐다.

이벤트나 재료가 대부분 드러난 상황에서 방향성을 견인할 모멘텀이 부족해 박스권 장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적지 않았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오후장에 10년물 중심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내린 107.32내외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지만, 10년 채선물 가격은 30틱 하락한 118.41에서 매매되며 오전장 18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해 5년물은 2.60%에 근접했고 20년물은 지난 7월 중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내일 국고채 30년 입찰 경계 속에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이 매도를 늘려 3910계약 이상 순매도로 돌아섰다. 장중에는 한때 3850계약 이상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내일 국고채 30년 입찰을 앞두고 헤지 수요가 일부 유입되는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금리인하 기대로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렸지만 좀처럼 약세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한은의 10월 금리인하 기대에도 선반영 인식에 따른 레벨 부담으로 시장금리의 하방 경직 인식도 강했다.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면서 국고채 발행 증액 여부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지난주에 금통위와 예산안 등 국내 이벤트를 소화했지만 금리 방향성 재료로서의 역할은 미흡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고용 둔화 흐름이 연준의 9월 인하 기대를 뒷받침하겠지만 PCE물가에서 확인했듯이 인플레 우려도 지속되는 있어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여지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의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된 상황이고 내년도 국고채 232조원 발행도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절대적인 물량이 많아 금리가 하락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주후반 미국 월간 고용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수급 요인에 따른 다소의 변동성 있겠지만 최근의 박스권 장세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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