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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국채선물 반등해 보합권 혼조세...美장기물 위주 상승 소화 속 외인 수급 연동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9-01 10:49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일 오전장에 10년물 중심 약세 출발 후 반등해 보합권 혼조세에서 등락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오른 107.35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9틱 하락한 118.62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대비 각각 3틱, 12틱 반등했다.

국고채 금리는 20년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폭은 제한됐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4bp 오른 2.431%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4bp 상승한 2.827%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3bp 상승한 2.770%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예상에 부합한 PCE 물가에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물량 급증 우려로 장기물 위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지난 7월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해 연준의 9월 금리인하를 막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했고 단기금리는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미국채 커브는 스티프닝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서 나서면서 가격이 일부 반등했지만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820계약 이상, 10년을 359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한은의 금리인하가 연내 한 차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이미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내린 금리 레벨 부담으로 금리도 상승 흐름을 좀 처럼 되돌리지 못했다.

8월 금통위와 내년도 예산안을 소화한 후 이번주 재개되는 국고채 입찰과 미국의 고용 지표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움직임도 제한됐다.

대부분 이벤트나 재료가 드러난 상황에서 방향성을 견인할 모멘텀이 부족해 박스권 장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인식이 적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국채선물이 일부 반등한 보합권 혼조세에서 외국인 수급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의 개인 PCE물가지수가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반대되는 결과가 아니어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는 거의 확실해보인다"며 "우리나라도 10월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 금리 레벨이 이미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상황이고 예산 규모가 국회로 넘어가면서 줄어든 적이 없어 국채발행 증액 가능성도 생각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 3년이 2.45% 위로 올라줘야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이 움직일 것 같은데 큰 모멘텀이 없다"며 "거래 부진 등 눈치 보는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제한된 변동성에서 시장은 방향을 못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미국 고용이나 9월 FOMC 결과에 따라 시장은 다소 방향을 잡을 것 같다"며 "당분간 박스권의 지지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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