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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23%대로↑…회사채 물량 부담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9-01 06:50

[뉴스콤 장안나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3%대로 올라섰다.

다음주 기업들의 회사채 물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수익률 전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제기한 해임 불복 소송 첫 심리도 주목을 받은 가운데, 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오후 4시 1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2bp(1bp=0.01%p) 높아진 4.231%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bp 낮아진 3.627%에 호가됐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1bp 오른 4.92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6bp 상승한 3.700%에 거래됐다.

다음 거래일인 9월 1일 뉴욕채권시장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2.8bp 오른 2.727%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724%로 2.2bp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급락이 시장 전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중국 알리바바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자체 제작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02포인트(0.20%) 하락한 4만5544.8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1.60포인트(0.64%) 내린 6460.2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9.61포인트(1.15%) 낮아진 2만1455.55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6%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도 0.2% 상승해 예상치와 동일했다. 지난 7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3% 각각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58.2로, 잠정치보다 0.4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전월 기록은 61.7 수준이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다음달 금리인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미 경제에 더 부합하도록 통화정책을 재조정할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하락, 배럴당 64달러 대에 머물렀다. 사흘 만에 처음으로 반락했다. 미 드라이빙 시즌 마감을 앞두고 수요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미 소비심리 지표 악화 역시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59달러(0.91%) 내린 배럴당 64.0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0달러(0.70%) 하락한 배럴당 68.1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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