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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엔화 약세 속 美지표 호조...强달러 속 1370원 초중반대 시작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5-28 09:05

[외환-개장] 엔화 약세 속 美지표 호조...强달러 속 1370원 초중반대 시작
[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내린 1375.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2.05원 낮은 137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낮은 99.49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분을 선반영한 새벽종가(1376.5원)보다 소폭 하락한 1370원 초중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EU 관세 연기와 예상을 웃돈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와 미국주식 그리고 미국채 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EU와의 무역협상이 긍정적 단계를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이번 주 완료가 임박한 협상이 있다"며 "몇 건의 추가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0으로 전월보다 12.3포인트 올랐다. 이는 예상치(87.0)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6.3% 줄었다. 이는 예상치(7.8% 감소)를 웃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예상을 대폭 상회한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일본 재무성의 초장기 국채 발행 감축 가능성에 엔화 가치가 급락한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8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회복에도 엔화 급락이 촉발한 강달러를 쫓아 상승을 예상한다"며 "미국장 휴장이 끝난 뒤 달러화 자산 수요 회복과 엔화 약세가 달러지수 상승을 야기하면서 야간장, NDF 1개월물 종가가 1,370원 중반까지 상승했다. 이에 오늘 역내외 모두 저가매수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뉴욕증시 상승으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환율 레벨을 끌어 올리는 대표적인 재료 중 하나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은 상단을 제한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우위를 나타내며 1,37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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