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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10년물 중심 상승...국채선물 장후반 반등해 보합권 되돌림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5-15 15:55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15일 채권금리는 장중 등락 속에 10년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0.6~1.8bp 상승했고 10년, 20년물은 지난 4월 초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간밤 미·중 무역합의 이후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인내심을 강조한 연준인사들의 발언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미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밀리면 사자가 꾸준히 유입되며 반락하는 등 10년물 중심 상승 속 등락세가 이어졋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와 밀리면 사자 등 수급이 상충되는 등 시장의 주도할 재료가 없어 오늘밤 미국 지표와 파월의장 연설을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3bp 오른 2.363%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1.8bp 상승한 2.730%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2bp 상승한 2.589%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6.7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4.1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장후반 반등해 3년은 보합인 107.55에서, 10년은 2틱 상승한 119.88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7210계약, 518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175계약, 4692계약, 196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만 169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1만 363계약, 813계약, 286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장후반 반등해 10년 강보합 전환...외인 선물 매도 불구 밀리면 사자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 후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이 -4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26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3틱내외, -19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중 무역합의 이후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인내심을 강조한 연준인사들의 발언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매도를 늘리면서 약세를 지지했다.

다만 전일 KDI가 올해 성장률을 0.8%로 전망하는 등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이어지면서 한은의 5월 금리인하 기대도 여전해 추가 약세가 제한되며 미국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이 주도하는 시장이라서 방향성을 보고 포지션을 구축하기에는 어려움이 컸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흐름 속에 등락한 후 장후반 반등해 강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7틱까지 하락 후, 10년 국채선물은 -30틱까지 하락 후 상승해 각각 보합, +2틱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를 늘렸지만 밀리면 사자가 가격을 지지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원 환율이 하락해 1390원 초반대로 내린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글로벌 금리 상승 요인에 기인하는 만큼 조심스런 분위기도 계속됐다.

최근 시장금리가 저점 대비 제법 오른 상황이나 한은의 5월 금리인하 이후 추가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불확실성도 적지 않았다.

특히 미중 무역합의 이후 최종 기준금리 2%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폭 후퇴한 만큼 매수 레벨에 대한 고민도 컸다.

일부에서는 어려운 경기여건에 베팅하는 밀리면 사자가 우세하나 미국 금리인하 기대 후퇴 및 국내 재정정책 실시에 따른 경기 지지력 확인, 금리인하로 인한 금융안정 저해 우려 등을 감안할 때 5월 금리인하 단행 이후 7월 연속 인하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중 관세협상 이후 향후 관세정책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되며 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 기준금리가 2.25%까지 인하된다고 가정하면 국고 3년 2.40%면 매수에 큰 부담이 없는 금리 수준이고 10년 금리 역시 상호관세 발표 전 수준까지 금리가 되돌려진 상태라 저가 매수세가 재차 들어올 만한 레벨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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