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2025년 건설업 전망>
- 금리 하락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택주의 소폭 반등이 나타났으나, 섹터 내 대형주인 삼성E&A가 유가 하락에 따른 중동 발주시장 악화, 비화공 수주∙매출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하반기 급락함에 따라 크게 부진
- 건설업 선행지표는 신규 착공 면적만 9월 누계 기준 57.9백만m2(+10.9% yoy)를 기록하며 개선이 나타났고, 이외 수주, 허가 등은 전년대비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 착공여건이 개선되면서 미착공물량의 착공 전환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 9월 누계 건설 기성액은 124.2조원(-0.9% yoy)을 기록했으며, 이는 진행중 현장의 준공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영향
- ‘25년 SOC 예산이 25.5조원(-3.6% yoy)으로 감소했고, 민간 수주도 비주택이 특히 부진하며 아직 개선점을 찾지 못해 ‘25년 수주 전망이 다소 부정적인 것은 사실. 다만, 기준 금리 피봇으로 인해 ’25년 자금 조달 환경은 개선될 수 있어 주택 중심으로 민간 수주 회복을 기대
- 주택 거래시장은 매매∙전세가격이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지방(영·호남)도 하락폭이 축소되던 과정이었으나, 금융당국 대출 규제 강화로 회복 지연. 7월 5만건을 상회했던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다시 3만건대로 회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는 상승했기 때문
- ’25년 입주계획물량은 26.3만세대(-27.6% yoy)로 감소 예정. ’23년 분양 급감의 영향. 전국 아파트 미분양은 6월 74,037세대를 정점으로 3개월 연속 감소 중. 특히 미분양이 많았던 대구 역시 신규 공급 감소와 할인분양 영향으로 물량 소화 단계 진입. 준공후미분양은 14개월 연속 증가 중
- 금융감독원은 개선된 사업성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을 점검 중. 1차 평가 결과 대손가능성이 있는 유의·부실우려 익스포저는 21.0조원(9.7%)이었으며, 이 중 건설사가 책임준공 또는 신용보강을 제공하여 참여중인 PF 익스포저는 약 5.1조원 규모. 2차 평가에서 유의·부실 우려 등급으로 분류된 여신은 약 2.3조원으로 파악됨
- 해외시장은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 아시아 수주가 미진했던 가운데, 사우디를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던 중동이 기존 계획을 축소 또는 재검토하는 등 우려사항 증대
- 상대적으로 국내 주택시장의 회복이 좀 더 선명할 수 있는 상황이며, 미착공 PF 사업장의 순차적 착공 전환이 진행되며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이익 회복 가시성이 높은 기업들이 당장의 선호도 높음
- 추천종목은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