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13일 오후 등락폭을 좁힌 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강세 이후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해 숨고르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암호화폐별로 수급에 따라 방향성을 달리하는 모습이다.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정보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한 부분은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영국이 ETN을 허용하겠다고 밝혀 강세를 주도한 바 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11일 증권거래소가 암호화폐에 기반한 상장지수노트(ETN)를 등록하겠다고 신청하면 이를 반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비트코인은 급등세로 7만300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더리움도 4000달러를 웃돌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주 후반에도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강력한 ETF 유입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 그리고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맞는 등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은 최근 동반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30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0.27% 오른 7만 20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24% 내리며 4033.66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0.8% 하락, XRP는 0.2% 상승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