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31일 오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긴축 종료 기대가 호재로 반영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 규제를 강화하는 개정안이 통과한 것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고용비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 올랐다. 이는 2년 만에 최저 상승률이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0%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지난 5월에는 3.8% 상승한 바 있다.
미국 상원이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긴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재무부 등이 암호화폐 관련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도록 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다.
비트코인은 오후 1시 15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34% 오른 2만94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7거래일 동안 1.1% 내리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53% 하락한 1868달러를 기록 중이다. 최근 7일간 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BNB는 0.45% 상승, XRP는 0.8% 하락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