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게임코인) 매매 논란으로 정치인들의 암호화폐를 통한 재산 은닉 우려가 사회 이슈가 된 가운데 작년 7월 의심거래보고(STR) 건수가 처음으로 1천건을 돌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매달 1천건 내외의 의심거래보고가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이 15일 금융위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 10월부터 FIU가 가상화폐거래소로부터 의심거래보고(STR)를 신고 받은 건수는 총 1만4,971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199건, 2022년 1만797건, 2023년 5월 현재 기준 3,97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사업자의 STR 보고는 비교적 최근인 2021년 10월부터 시행된 바 있다.
2021년 10월부터 보고된 건수는 13만 3,077건이다. 이 중 처리 중인 건수는 7만 8,408건(58.9%)이고, 처리 완료된 건수는 5만 4,669건(41.1%)이었다.
FIU 정보제공 건수 중 범죄가 입증된 건수는 6,291건(4.7%)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정보분석원은 김남국 의원의 사례가 형사 사건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검찰에 정보를 제공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