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8일 의회에 출석해 필요시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지표 전체로 봤을 때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3월 금리인상 수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새롭게 덧붙였다.
파월은 "다음주 발표되는 2월 고용과 물가지표 등이 3월 FOMC 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만약 전체 경제지표가 더욱 빠른 긴축을 정당화하면, 연준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 2월 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을 단행해 금리인상 속도를 낮췄다. FOMC 위원들은 인상폭을 낮추는 것이 지난해 고강도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력을 평가하고, 높아진 금리로 야기될 리스크를 낮추는 데 더욱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대부분 상승했다. 긴축 강화 우려가 지속돼 장 내내 하락권에 머물다가 막판 레벨을 높였다.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재료가 전장에서 대부분 선반영된 가운데 경제지표 호조로 심리가 일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투자자들은 주 후반 나올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베로니카 클라크 시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 점이 꽤 인상 깊었다"며 "양호한 경제지표에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자들은 고용, 임금 그리고 CPI 발표를 대기하고 있으며, 주가지수는 더욱 떨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