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전체 경제지표가 더욱 빠른 긴축을 정당화한다면 연준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7일 밝혔다.
파월 의장은 "최종금리 수준은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최근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3월 FOMC 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우리는 매우 중요한 경제지표 2~3건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이들 지표와 최근 경제지표를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1년 여에 걸쳐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지만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통해서) 인플레이션을 잡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 수준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가운데 시장은 연준이 3월 회의에서 50bp 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장 가격에 반영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단기물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파월 의장의 강력한 매파 발언과 함께 2년물 금리는 약 12bp 급등하며 5%를 웃돌았다.
긴축에 따른 리세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보합 수준에 그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매파 파월과 국채 수익률 오름세에 달러인덱스도 급등한 가운데 위험회피 확산에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7% 이하 동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호키시한 발언을 하면서 3월 50bp 인상 가능성을 내놓은 것은 주식시장엔 악재로 작용했다.
CME그룹에 따르면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선 매파 파월 영향으로 하루만에 50bp 인상 확률이 25bp 인상 확률보다 높아졌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은 3월 50bp 인상확률을 31%에서 70%로, 25bp 인상확률을 69%에서 30%로 반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