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단기물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파월 의장의 강력한 매파 발언과 함께 2년물 금리는 약 12bp 급등하며 5%를 웃돌았다. 이에 반해 긴축발 리세션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10년물 수익률은 보합 수준에 그치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미국채 10년물과 2년물 간 수익률 역전폭이 약 105bp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는 1981년 9월 이후로 약 32년만에 최대 역전폭을 기록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코스콤CHECK(3931)에 따르면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0.79bp(1bp=0.01%p) 높아진 3.9705%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1.81bp 오른 5.014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11bp 하락한 3.876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6.57bp 높아진 4.3167%에 거래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강력한 매파 발언을 내놓으면서 3월 50bp 인상 가능성을 내비췄다. 이에 연준 긴축 강화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단기물 위주로 약세폭을 넓혔다.
파월은 이날 상원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전체 경제지표가 더욱 빠른 긴축을 정당화한다면 연준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최종금리 수준은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최근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더욱 강력하다"고 말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 이하 동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호키시한 발언을 하면서 3월 50bp 인상 가능성을 내놓은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2.88달러(3.58%) 내린 배럴당 77.58달러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의 강한 매파적 발언과 이에 따른 달러화 급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낙폭을 확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